CT검사 시 방사선, 정말 위험할까요?
최근 건강검진이나 정밀 진단에서 자주 권유되는 CT검사. 하지만 ‘방사선’이라는 단어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과연 CT검사에서의 방사선 노출은 얼마나 위험할까요? 최신 의학 정보를 바탕으로 사실을 짚어보겠습니다.
CT검사란 무엇인가?
CT(Computed Tomography) 검사는 X선을 이용해 인체의 단면을 촬영하고, 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내부 구조를 3차원에 가깝게 보여주는 영상 검사입니다. MRI와 달리 촬영 시간이 짧고, 뼈·혈관·내부 장기의 변화를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T검사 방사선 노출량은 얼마나 될까?
방사선 노출량은 검사 부위와 촬영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 흉부 X선 촬영이 약 0.1mSv인 반면, 흉부 CT는 평균 7~10mSv 정도입니다. 이는 자연 상태에서 2~3년 동안 받는 방사선량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물론, 이 수치는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 권고하는 안전 범위 안에 있습니다.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방사선은 세포 DNA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T검사로 인한 방사선량은 일반 생활에서 받는 누적량과 비교했을 때, 단일 검사로 건강에 치명적 영향을 주는 수준은 아닙니다. 다만, 불필요하게 반복적으로 촬영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CT검사의 필요성과 안전성
CT검사는 뇌출혈, 폐색전증, 암 진단 등 긴급하고 정확한 판단이 필요한 상황에서 생명을 구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의사의 판단 아래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시행된다면, 방사선 위험성보다 진단과 치료에서 얻는 이점이 훨씬 큽니다.
방사선 노출 줄이는 방법
- 의사의 권고 없이 불필요한 CT검사 피하기
- 대체 가능한 초음파나 MRI 활용
- 어린이와 청소년은 방사선 감수성이 높으므로 최소화
- 최신 저선량 CT 장비가 있는 병원 선택
결론
CT검사의 방사선은 일정 수준 이상 누적될 경우 위험할 수 있지만, 단일 검사로 인한 위험은 매우 낮습니다.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만, 안전하게’입니다. 의사의 전문적 판단을 믿고, 검사 전후로 충분한 상담을 받는다면 불필요한 불안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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