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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

MRI 조영제는 또 뭐가 다를까?

by 빅타이거어 2025. 8. 16.

“CT에서는 조영제를 써야 한다던데, MRI도 조영제를 쓰나요?” “같은 조영제 아닌가요?”

영상 검사를 받을 때, 많은 분들이 CT와 MRI 조영제를 혼동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 두 검사에서 사용하는 조영제는 성분, 작용 방식, 부작용 위험도 모두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MRI 조영제가 무엇인지, CT 조영제와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언제 사용하는지까지 정확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MRI 조영제란?

MRI 조영제는 인체의 조직이나 병변을 MRI 영상에서 더 선명하게 보기 위해 정맥으로 주입하는 가돌리늄(Gadolinium) 기반의 약물입니다.

주요 특징

  • 주성분: 가돌리늄 (Gd)
  • 사용 방식: 정맥 주사
  • 영상 효과: 병변, 혈관, 염증 부위를 강조
  • 체내 배출: 대부분 소변으로 배출 (신장을 통해)

MRI 조영제는 자기장 신호에 영향을 주어 영상 대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CT 조영제처럼 X-ray를 차단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차이입니다.


2. CT 조영제와 MRI 조영제, 뭐가 다를까?

두 검사 모두 조영제를 사용하지만, 사용 목적과 작용 원리, 부작용 양상이 다릅니다.

구분 CT 조영제 MRI 조영제
주성분 요오드(Iodine) 가돌리늄(Gadolinium)
작용 원리 X-ray 흡수 차이 자기장 반응 신호 증폭
투여 방식 정맥 주사 또는 경구 정맥 주사
주요 용도 혈관·장기 구조 강조 종양, 염증, 뇌 병변 강조
부작용 발생률 0.6~3% 0.03% 이하
신장 기능 저하 시 위험 주의 필요 주의 + NSF 발생 가능성 (드물게)

요약: MRI 조영제는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작용 방식이 다르며, CT 조영제에 비해 일반적으로 더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3. MRI 조영제는 언제 사용하나요?

모든 MRI검사에서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는 영상의 명확성을 높이기 위해 조영제가 사용됩니다.

조영 MRI가 필요한 경우

  • 🧠 뇌종양, 뇌염, 다발성 경화증 등 뇌 병변 확인
  • 🎯 간, 신장, 췌장, 자궁, 전립선 등 장기 내 종양 평가
  • 🩸 혈관 조영(MRA) 검사 – 뇌혈관, 경동맥, 대동맥
  • 🔥 염증 부위 확인 – 척추염, 골수염 등

특히, 종양의 성격이나 경계, 주변 침범 여부 등을 파악할 때

조영제를 사용하는 것이 진단 정확도를 크게 향상

시킵니다.


4. MRI 조영제 부작용은 없을까?

가돌리늄 조영제는 부작용 발생률이 낮지만, 드물게 경미한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능한 부작용

  • ⛔ 가벼운 두통, 어지러움, 메스꺼움
  • ⛔ 금속 맛, 주사 부위 불편감
  • ⛔ 극히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

신장 질환 환자 주의

심한 신부전 환자의 경우 드물게 NSF(신장성 전신 섬유증)이라는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어,

의료진은 사전 신장 기능을 확인한 후 조영제 종류를 선택

합니다.


5. 조영제 사용 전 주의사항은?

MRI 조영제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아래와 같은 사항을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 신장 기능 검사 (혈액검사) – eGFR 수치 확인
  • 📋 과거 조영제 알레르기 이력 확인
  • 💊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리스트 제공
  • 🤰 임신 여부는 반드시 의료진에 알리기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준비 없이 검사 당일 바로 진행이 가능하며,

검사 전 금식이 필요하지 않은 점도 CT와 다른 특징

입니다.


결론

MRI 조영제는 CT 조영제와 성분도 작용 방식도 다릅니다. 가돌리늄 기반의 조영제는 MRI 영상에서 병변을 더 뚜렷하게 보여주고,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부작용 위험은 낮지만, 신장 질환이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다면 사전에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안전하게 검사받는 것이 좋습니다.

CT와 MRI는 검사 목적과 방식이 다르므로, 조영제의 종류와 사용법도 그에 맞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은 올바른 정보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