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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검사

MRI와 CT, 임산부에게는 어떤 검사가 더 안전할까?

by 빅타이거어 2025. 8. 31.
MRI와 CT, 임산부에게는 어떤 검사가 더 안전할까?

MRI와 CT, 임산부에게는 어떤 검사가 더 안전할까?

최종 업데이트: 2025년 8월 5일

임신 중 영상 검사, 해도 될까?

임신 중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의사는 MRI나 CT 검사를 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임산부가 “아기가 걱정돼서 검사를 꺼리게 된다”고 말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필요한 경우 영상 검사는 임신 중에도 시행할 수 있으며, 안전성을 고려해 검사 종류를 선택**하게 됩니다. 그럼 MRI와 CT 중 어떤 검사가 더 안전한지 알아보겠습니다.

CT는 방사선을 사용한다

CT(컴퓨터 단층촬영)는 **X선을 이용한 검사**로, 빠르게 몸속 구조를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X선은 **방사선의 일종으로, 태아에게 해를 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 임신 초기(1~12주): 태아의 기관이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방사선 노출에 특히 민감합니다.
  • 중기 이후: 기형 위험은 줄지만, 고선량의 방사선은 성장 지연 등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복부/골반 CT: 태아가 직접 노출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함**
  • 머리, 가슴 CT: 복부로의 방사선 도달이 적어, 필요 시 시행 가능

따라서 CT는 **응급 상황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가능한 한 **대체 검사**가 우선 고려됩니다.

MRI는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다

MRI(자기공명영상)는 **강한 자기장과 라디오파**를 이용해 몸속을 촬영하는 검사로, **방사선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로 인해 **임산부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검사**로 간주됩니다.

특히 아래와 같은 경우 MRI가 적합합니다:

  • 복부나 골반의 정밀 촬영이 필요한 경우
  • 태반 위치 이상, 자궁 구조 이상 의심 시
  • 중추신경계(뇌, 척추) 이상 평가 시

단, 임신 초기(특히 1분기)에는 신중을 기해 사용하며, 불필요한 검사는 피합니다.

조영제 사용은 어떻게?

MRI나 CT에서 사용하는 조영제(영상 보조 약물)는 임산부에게는 사용을 제한하거나 주의해야 합니다.

  • CT 조영제(요오드계): 일반적으로 비교적 안전하나, 태아의 갑상선 기능에 영향 줄 수 있어 **신중히 사용**
  • MRI 조영제(가돌리늄): 태반을 통과할 수 있으므로 **임산부에겐 금기 또는 최소화**

따라서 **조영제를 꼭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조영 촬영으로 충분히 진단 가능한지 먼저 검토합니다.

의료 가이드라인은 어떻게 말할까?

2025년 기준, 국내외 주요 의료 가이드라인(대한영상의학회, ACR 등)은 다음과 같이 권고합니다:

  • **MRI는 임신 중 안전하게 시행 가능**하며, 특히 CT 대체 검사로 권장됨
  • **CT는 임신 중 가능하면 피해야 하지만**, 긴급 상황에서는 이득이 위험을 초과하면 시행 가능
  • **조영제는 태아 위험을 고려해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만 사용**

의료진은 진단의 정확성과 태아의 안전을 동시에 고려해, 가장 적절한 방식을 선택하게 됩니다.

요약: MRI vs CT, 임산부에게 더 안전한 선택은?

항목 MRI CT
방사선 노출 없음 있음 (X선)
조영제 위험성 있음 (가돌리늄) 있음 (요오드계)
임산부 권장 여부 상대적으로 안전 긴급 상황 시만 제한적 허용
복부/골반 검사 적합 가능하면 회피

결론: 반드시 의료진 판단 하에 검사 받기

MRI와 CT는 모두 유용한 진단 도구지만, 임산부의 경우 MRI가 더 안전한 선택지입니다. 특히 방사선을 피해야 하는 임신 초기에는 MRI가 더욱 권장됩니다.

하지만 모든 검사는 **환자의 상태와 진단 목적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검사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여 가장 안전한 방법을 결정해야 합니다.

건강한 임신을 위해서는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선택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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